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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내 기억속의 농민운동가 김순재  오늘(8일) 경남도민일보 사이트를 보니 오랜만에 훈훈한 소식이 올라와 있네요. 농민운동가 김순재씨의 창원시 동읍농협 조합장 선거에서의 당선 소식입니다. 기사내용 중 학내 폭력서클이 운동권 학생을 괴롭히는 것을 참지 못해 무도서클 학생들을 규합에 세 차례 큰 싸움을 벌인 끝에 평정했다는 사실에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하겠네요. 그로 인해 운동권에 투신했다는 사실도 한동안 웃게 만들었습니다. 표면적인 동기라고 봅니다. 내면에는 분명 시대의 분노와 민중에 대한 사랑이 가득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기사를 보면서 문득 2005년 영상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김순재씨는 제가 만들었던 다큐멘터리 ‘아스팔트 농사’에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등장합니다. 그때가 아마 진압경찰로부터 무차별 구타를 당한 전.. 더보기
농민들, 다시 ‘아스팔트 농사’ 농민들이 이명박 정권의 농업정책에 항의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다. 올해 들어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농가부담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정부가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여 축산농가를 위기로 내몰고 또, 농산물 가격을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살농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19일 전국동시다발로 열린 농민대회 속에 전농부경연맹는 창원시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농민생존권 쟁취 한미 FTA 저지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경남농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전농부경연맹 제해식 의장은 인사말에서 “정부가 5년 전과 같이 쌀값을 17만원(80kg 기준)으로 책정을 했다”며 “쌀값 20만원을 받으러 왔다”고 아스팔트로 나선 동기를 밝혔다. 그는 “미국산 쌀값이 4만원에서 12만원으로 4배 올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