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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15공구 선박침몰, "충분히 예견된 인재" 낙동강 18공구 기름유출에 이어 발생한 15공구 준설선 침몰로 인한 기름유출에 대해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현재 국토해양부는 사고현장에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를 통해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고현장에는 침몰선 주위로 오탁방지막이 설치되어 있고, 작업인부들이 기름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다. 물길과 접해 있는 제외지에는 포크레인과 선박들이 사용한 검은 흡착포와 유압호스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한 폐유를 담은 기름 드럼통을 뭍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만인 23일 현장에 임시천막을 세우고 비상본부를 만들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방제작업은 오늘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했다. 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한 이후에는 유.. 더보기
경남장애인도우미 갈등, 경남도가 조사하기로 경남도의회 공청회... 팽팽한 대립각 속에 진행 경상남도 장애인도우미뱅크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논란 끝에 경남도 감사를 통해 진실규명하기로 결정됐다. 20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신호등 도움회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 이어, 도의회를 점거하는 무리수를 둔 이후에 경남도의회가 마련했다. 이 때문에 도의회는 3시간이나 본회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이는 신호등 도움회 최경숙 회장이 피해 해결을 촉구하며 경남도청에서 23일 동안 철야노상농성을 진행한 후의 일이기도 하다. 이날 공청회 결과 ▷도우미 수당이 집행되지 않은 부분 ▷허위공문서 작성 논란 ▷신호등 도움회 도우미들에 대한 징계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서 경상남도가 감사를 하기로 결정됐다. 공청회는 신호등 도.. 더보기
철야노상단식농성 23일째, 해법 없는 경상남도 40일 동안 공개감사 결과조차 내놓지 못해... 사회봉사단체 ‘공청회’ 요구 경상남도 도우미뱅크사업으로 인한 장애인단체와 경남도와의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회봉사단체가 합동공청회를 경남도에 요청했다. 18일 11개 사회봉사단체는 경남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감사를 한 지 40일 경과했지만 경상남도가 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공청회를 통해 공문서 조작 진위를 밝히자”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공문서 조작에 대한 의혹에 대해 많은 언론과 관계자들이 질문을 하면 그때마다 비합리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의심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공청회를 요구하고 “도지사와 사법기관, 감사관, 언론 등이 참가한 공청회에서 느티나무 장애인단체의 잘못이 없다면 즉시 농성을 해제 하겠다.. 더보기
“허망하게 떠나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 “재연아...재연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가로막은 노모의 절규에 모두가 말을 잊었다. 가슴을 찢는 배우자의 슬픔에도 5살 난 민우는 아빠의 마지막 가는 길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쳐 어머니 품속에 잠들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천진난만한 민주를 바라보는 주변의 눈길이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지난 3일 부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있던 강도와 맞서다 유명을 달리한 조재연 경장의 영결식이 경남지방경찰청 장(葬)으로 오전 10시에 창원중부경찰서에서 거행됐다. 운구차가 경찰서로 들어서면서 의장대의 조곡이 울려 퍼졌고, 승진시험에 사용되었을 증명사진이 영정이 되어버린 고인의 모습 뒤로 영구차가 천천히 들어선다. 승진을 위해 무척 많은 공부를 했던 고인이다. 애국가와 추모묵념에 이어진 뒤 조현오 경찰청장으로부터 경.. 더보기
한 경찰관의 안타까운 죽음 “승진시험 후 형수와 첫 여행을 갈 거라고 했는데.” “정말로 이렇게 억울하고 원통하게 죽임을 당하신 선배님의 원혼을 풀어드린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범인을 꼭 잡을 겁니다.” 승진시험 서류에 쓸 명함사진이 영정사진이 되어버린 조재연 경장. 승진시험이 끝나면 처음으로 부부가 함께 여행을 갈 거라던 그의 꿈은 새해 벽두부터 지역사회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이 된 조 경장의 빈소가 차려진 창원 상남동 한마음병원 영안실. 침묵 속에 유족들의 흐느낌만 메아리로 울리고 있다. 배우자에게 위협을 하고 있는 흉기를 든 강도와 맨손으로 격투를 벌이다 목숨을 잃은 조 경장의 동료후배였던 이 경장은 내내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목 메인 목소리로 겨우 말문을 연 그다. 얼마나 슬펐을까. 눈시울이 붉게 물들어 있다. 창원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에서 운전요원으로 근무하던 조재.. 더보기
엄동설한, 생명을 건 노상철야 단식농성 살을 에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 최경숙씨(56세. 늘푸른 희망연대 경남지회장. 신호등 도움회장)는 이틀 동안 경남도청 노상에서 홑이불 하나만을 걸치고 밤새워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그를 찾은 시간은 29일 저녁. 이미 하룻밤을 세찬 바람과 싸우며 24시간 동안 단식농성을 한 그는 다리가 궂어 거동조차 하지 못했다. 찬바람에 노출된 발가락은 이미 동상에 걸렸는지 움직이지도 못한다. 그는 28일 경남도 비서실장과 면담 후 1층에 앉아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청원경찰이 내쫒아 엄동설한에 밖으로 밀려 나왔다고 했다. 혼자이고 너무 추워서 오늘은 여기 있겠다고 부탁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걸음마조차 할 수 없는 그를 등에 업고 도청 기자실로 향해 그 사연을 들어보았다. 소속 장애인 도우미 자격 박.. 더보기
15년 근무한 경력수당이 고작 3만원? 경상남도 교육청의 경력인정제를 바라보는 학교비정규직 여성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비정규직과 정규직간의 임금격차가 최대 3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 30년만에 생긴 경력수당마저도 15년 이상 근무해야 고작 3만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창원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15년째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40대 여성은 경상남도 교육청의 경력인정제에 대해 끊임없이 요구를 해 온 만큼 기대도 높았다고 했다. 하지만 내용을 알고 나서는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주변에서는 언론보도를 보고 경력수당을 받게 됐다고 말할 때마다 너무도 자존심이 상한다고도 했다. 15년 근무해서 받는 3만원의 경력수당이 너무도 비현실적이라는 목맨 소리다. 이들 학교비정규직의 업무는 정규직과 동일하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정규.. 더보기
낙동강사업 회수에 분노하는 경남 도민들 “밀양 상동면에는 홍수가 난 적이 없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본 적도 없다. 그럼에도 국토부는 이 사업을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밀어 붙이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이유로 경남지역의 시장 군수 회의를 개최하는 자리는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사회, 밀양, 함안, 합천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이들은 이번 정부회담이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경상남도에 대해 다수의 한나라당 소속의 시장 군수를 동원해 고립시키려는 의도로 판단했다. 정부회의가 경상남도로부터 4대강 사업을 회수하기 위한 요식행위라는 것이다. 8일 경남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낙동강 사업 15공구 공사를 맡고 있는 현대건설 현장사무소 진입로에는 300여명이 모여 4대강사업 중단을 외치.. 더보기
4회 경남독립영화제 트레일러입니다. 11월11일 개막식으로 4일동안 진행되는 경남독립영화제 트레일러를 공개합니다. 이번 영화제는 어렵고 먼 독립영화라는 이미지를 벗고, 가까이에서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을 했습니다. 첫 날을 개막식에 이어 독립영화 제작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감독을 초대해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 개막 감독전을 준비했습니다. 이 날 상영작품은 문성혁 감독의 '6시간', '도시의 옷가게' 두 편이 연속상영됩니다. 둘째 날인 12일은 작품성, 흥미성을 갖춘 극영화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날은 유대얼 감독의 '더 브라더스 퀸텐(the brass quintet)과 , 오영두. 류훈. 홍영근. 장윤정 감독의 '이웃집 좀비' 두 작품이 상영됩니다. 4회 독립영화제 트레일러_ 4th Gyeongnam Independen.. 더보기
경남독립영화제에 초대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경남독립영화제가 열립니다. 경남지역에서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감독들이 매년 좌충우돌하며 진행하고 있는 영화제입니다. 올해가 4번째이군요. 어떤 이는 독립영화하면 재미없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대자본이 투입되고 흥행을 목표로 한 대중영화에 비해 솔직히 재미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독립영화라고 하면 좌파라고 선을 긋습니다. 절반은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감독이 자신의 가치를 자본이나 외부의 힘에 흔들리지 않고 만드는 영화이니 만큼 그럴 수도 있습니다. 재미도 없고, 흥행은커녕 망할 확률 99%인 영화를 독립영화제작자들은 왜 만들고 있을까요? 정부가 좌파라고 색깔로 매도하며 문화지원조차 줄이는 독립영화를 이들은 왜 만들고 있을까요? 그 대답은 독립영화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네번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