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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두환 각하 만세" 울려 퍼진 전사모 집회

"전두환 각하 만세" 울려 퍼진 전사모 집회
"'일해공원' 결정해준 합천군민들에게 깊은 감사"


'전두환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의 순수한 모임'이라고 밝힌 전사모가 합천군이 조성중인 공원 내에 있는 3.1 기념탑 앞에서 ‘일해공원’ 명칭 지지집회를 가졌다.

 
"전두환 각하 만세"를 외치는 전사모 ⓒ민중의소리
ⓒ 민중의소리

인터넷 다음 카페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전사모는 성명서를 통해 “후임대통령들의 잘못된 잣대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업적이 폄하되고 왜곡된 부분들이 재평가되고 재조명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모였다”고 말하고 “전직 대통령의 통치행위에 대한 평가는 후세 사가들의 몫이며 현 정권의 잣대로 그 시대를 평가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에 각하 아호(일해)를 딴 공원명칭을 가지고 일부 네티즌 및 단체들이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을 접하면서 군민들이 투표를 하여 일해공원으로 결정된 내용에 대해서 일부단체들이 자기 마음대로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이에 합천군민이 결정한 일해공원의 명칭에 지지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다음 카페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 전사모 회원의 숫자는 약 1만 3천여명이다.

카페 운영자인 이승연씨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모임”이라고 강조하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 각하의 업적들을 재조명하고 안티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반박하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고 성격을 설명했다.

또, 집회의 배경에 대해 연희동과는 전혀 교감 없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하고 사견임을 말하면서 "전 전대통령이 아호를 써지 말라고 하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된 집회에서 70여명의 전사모들은 성명서를 통해 '합천을 사랑하는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합천의 일해공원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반대하는 단체는 국민여론을 호도하지 말라 △지방자치권에 도전하는 일부단체는 각성하라 △합천군민의 결정을 반대하는 일부단체들은 군정간섭을 하지마라 △대한민국 만세 △전두환 전대통령 각하 만세 △합천일해 공원만세를 삼창하고 15분여간의 짧은 집회를 마무리 했다.

ⓒ민중의소리